가장 일반적인 cctv설치 전문 토론은 생각만큼 흑백이 아닙니다

12월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법(의료법 개정안) 시작을 앞두고 임상 현장에선 시술실 CCTV 설치와 시작 등에 대한 세부사항을 놓고 혼란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예컨대 CCTV 설치법에 병자와 보호자 요구 시 촬영은 물론 녹음도 할 수 있다는 부분만 해도 그 해석이 분분하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녹음은 의무가 아니며 시술 참여 의료진 동의가 없다면 하지 않아도 끝낸다고 말했다.

의료법의 말에 따르면 수술실 CCTV 설치와 관련해 ‘의료기관장이나 의료인이 수술 장면을 촬영하는 경우 녹음 기능은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환자 및 해당 시술에 참석한 의료인 등 아이디어 주체 저들의 동의를 받은 경우 그러하지 아니하다’는 조항도 있다.

하지만 일선 의료기관에서는 해당 조항을 ‘병자나 보호자가 요구할 경우 의료진 전체 동의를 받아 녹음을 해야 끝낸다’는 의무 조항으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지방 한 국립대병원 관계자는 최근 청년의사와의 통화에서 “병자와 지인이 요구할 경우 수술 장면을 녹음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수술 참여 의료진 저들 동의가 요구된다”며 “누가 시술에 참여할지 볼 수 없는 상태에서 녹음 요구가 있을 때 전체 동의를 받는 과정 자체가 부담”이라고 이야기 했다.

cctv설치 전문 지인은 “병원 내에서는 벌써부터 보호자나 환자의 녹음 요구 시 누가 동의서를 받으러 다녀야 할 것인가를 두고 우려와 갈등이 커지고 있을 것이다”며 “저런 식이면 녹음 동의서 받으러 다니는 사람들을 별도로 채용해야 할 판”이라고 뒤에 말했다.

주로의 CCTV가 화면만 녹화하는 것과 틀리게 수술실에 녹음까지 되는 장비를 설치해야 하는지, 별도로 녹음을 해도 되는지 등도 혼란스러워하고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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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녹음이 최대한 CCTV가 희소성이 있어서 설치하기도 쉽지 않다”며 “국립대병원은 공공기관이라 입찰이 아니면 조달청에 등록된 회사를 통해서만 설치를 진행해야 하는데 등록 기업이 두 곳 뿐이라 일정 맞추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고 지적했다.

이 지인은 “그들 병원은 지난해 계약했던 업체 등을 표본으로 입찰을 하려고 했는데, 근래에 학습부의 사이버 보안정책 기준이 변경되면서 CCTV 보안이 강화돼 (기존 기업이) 기준을 맞추지 못했다”며 “입찰도 힘겨운 상태”이라고 뒤에 말했다.

이 지인은 “애초에 시술실 CCTV 설치 목적이 대리수술을 막기 위해온 것인데 녹음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대학병원은 설치비 지원도 받지 못하는데 이래저래 고민만 크다”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CCTV 설치 및 녹음과 관련해 의료기관이 많이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지인은 “의료법에 녹음 관련 단어가 명시돼 있어 시작규칙에도 ‘녹음 요청’ 단어를 마련했다”며 “이에 따라 녹음을 위해 의료기관장은 시술 참여 의료인 등 정보 주체 남들에게 녹음 동의서를 받아야 한다”고 이야기했었다.

이 지인은 “정보 주체 전원에게 녹음 동의서를 받아 녹음을 하는 경우 CCTV에 부가된 녹음기능을 이용하거나 별도 녹음장비를 이용할 수 있다”며 “별도 녹음장비라고 하면 그들이 주로 가르키는 녹음기를 가르킨다”고 이야기 했다.

그는 “법상에는 병자나 보호자 요청에도 정보 주체 전체 동의를 받지 못해 녹음하지 못하는 경우에 대한 뜻이 없는데, 전체 동의를 받지 못했다면 녹음하지 않으면 끝낸다”며 “CCTV 설치법 입법 취지는 (대리수술 방지를 위해) 수술 형태을 보려는 것이지 수술뜻을 듣기 위한 것이 아니다. 보호자와 병자 요청이 있더라도 정보 주체 전원의 동의를 받지 못해 녹음하지 못해도 처벌 등은 없을 것”이라고 뒤에 말했다.